‘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파주시 문산도서관은 지난 5월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길 위의 인문학’은 평화 관련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책 보따리를 만드는 활동 중심의 평화 인문학 강좌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책 보따리’는 사람, 책, 평화를 잇기 위해 만들어진 독후활동 꾸러미로 관련 주제의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그림책과 놀거리, 활동 설명서로 구성됐다.

황수경(평화를품은집 평화도서관 관장), 전갑생(성공회대 동아시아 선임연구원) 강사가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책 보따리 체험과 제작 ▲DMZ를 둘러싼 전쟁과 평화의 기록 ▲전쟁 유적지를 평화로 풀다 등 다양한 주제가 준비돼 있다.

서병권 파주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함께 찾아보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며 평화의 길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 문산도서관 누리집 또는 프로그램 담당자(☎031-940-8431)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