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사탕학교 ‘50+ 오픈랩 멀티 스튜디오’     ©

사회적협동조합 별사탕학교는 2일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 남정시티프라자7차에 위치한 별사탕학교 일산캠퍼스에서 ‘50+ 오픈랩 멀티 스튜디오’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산업은행(KDB)이 추진하는 고용인프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별사탕학교가 중장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했다. 

이날 오픈한 멀티 스튜디오는 영상 촬영과 편집 장비를 완비한 소규모 창작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예약을 통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장비 사용법과 콘텐츠 기획·제작 전반에 대해 별사탕학교의 ‘50+ 오픈랩 프렌즈’ 운영진의 동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이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장년 일자리 및 평생교육 분야 관계자, 콘텐츠 창작자, 사회적경제 조직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시연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별사탕학교 김윤미 이사장은 “‘50+ 오픈랩 멀티 스튜디오’는 단순한 공간 개방을 넘어, 중장년 세대가 디지털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영상 제작, 온라인 강의, 전자책 출판, 커머스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장년층의 지속 가능한 커리어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별사탕학교는 이번 스튜디오 개소를 계기로 교육 분야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AI 디지털 리터러시, 영상 콘텐츠 제작, 이커머스, POD 출판, ESG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 등 중장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KDB 고용인프라 지원사업은 지역 고용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 사업으로, 전국에서 혁신적 모델을 가진 비영리 단체 및 사회적 기업을 선정해 재정 및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별사탕학교의 사례는 중장년 인구의 사회·경제적 재도약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별사탕학교는 ‘50+세대’가 자기 주도적으로 새로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시민 기반 평생학습 기관이다.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와 협력해 지역과 세대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번 오픈랩 운영을 통해 전국 단위 확산 모델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