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작당'은 청년들이 다양한 사회문에제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눈 뒤 행동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5월 10일부터 진행되는 4회의 프로그램은 '대화'에 초점을 맞춰 ▲대화, 어떻게 시작할까? ▲대화를 잘 이어가려면? ▲대화 갈등, 어떻게 탈출해? ▲좋은 대화로 끝나려면?로 구성된다.

참여자는 다양한 형태의 대화 실험을 통해 건강한 갈등이 가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며, 최종적으로 '대화 매뉴얼'을 함께 만든다. 노동, AI,  정치, 경제 등 평상시에 이야기하기 어려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다수와 소수의 대화, 대화 빌런과의 만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된다.

© 청년들의 작당 3기 참가자 모집 홍보 포스터(출처=관계자)

지난해 진행된 청년들의 작당 1기는 '우리가 바꾸는세상' 이라는 주제로 청년 30명이 참여해 ▲시민, 기업, 정부가 함께 만드는 AI윤리 공론장 ▲좋은 경제 공동체 설문조사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보고서 등의 결과물을 공론장과 토론을 통해 공개했다. 청년들의 작당 2기도 청년 30명이 참여해 '세상을 바꾸는 질문을 함께 찾아요'라는 주제로 ▲우리는 왜 서울로 끌려가는가? ▲청년의 정치적 효능감을 저해하는 요인이 무엇인가?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나? ▲경쟁하지 않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설문조사, 유형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청년들의 작당 3기 기획은 김계현 스페이스작당 활동가, 김치라 시민단체 민생연대 변호사, 김지우 케이팝맵 AI 엔지니어, 노영준 쿠피협동조합 연구원, 신동욱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법규부장, 오동운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활동가, 오상지 고양컨벤션뷰로 대리, 이서연 스페이스작당 돌봄과연결이사, 최재빈 기후솔루션 정책활동가, 홍서희 중앙대 재학생이 맡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6만원이며, 대학생 및 지방 거주자의 경우 3만원이다. 세부 사항 확인과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청년들의 작당 3기 총괄 기획을 맡은 이서연 스페이스작당 돌봄과연결이사는 "사회적 갈등이 늘어나면서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대화는 지속되어야 한다."며 "청년들의 작상에서 공통점에 더 집중하며 함께 대화 규칙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갈등과 혐오를 완화하고 양극화된 사회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모임으로 시작한 사회적협동조합 스페이스작당은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직면하면서, 청년들의 협동과 참여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조직이다. 작은 질문으로 세상을 바꾸는 청년들의 작당,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를 직접 그려보는 스페이스 뉴딜 등 청년들이 모여 더 나은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